사회 사회일반

산업인력公 "기업 클수록 자기개발 위해 국가자격 응시"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8 13:18

수정 2022.08.08 13:18

기업 규모 따른 재직자 응시목적 등 발표
규모 작을수록 취·창업 목적 높아
산업인력公

[파이낸셜뉴스] 재직 근로자들은 자기개발과 취·창업 등을 이유로 국가기술자격에 가장 많이 응시했다.

기업 규모가 클수록 자기개발, 규모가 작을수록 취·창업 목적이 높았다.

고용노동부 산하 산업인력공단은 8일 국가자격정보포탈 '큐넷'을 통해 기업 규모에 따라 재직자가 선호하는 국가기술자격을 발표했다. 2021년도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접수 수험자 약 228만명 중 재직자 78만명을 대상으로 개별 수험자가 속한 사업장의 규모와 응시한 자격을 전수 조사했다.

그 결과 1~29인 사업장에 속해있다고 응답한 수험자가 3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0인 이상(22.6%), 30~99인(15.8%), 100~299인(14.4%), 300~999인(11.5%) 등 순이다.


이들은 업무수행능력 향상, 자기개발, 취·창업, 자격수당, 승진 등의 목적으로 시험에 응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사업장 규모가 클수록 자기개발 목적으로 자격을 취득한다는 비율이 높았다. 1000인 이상(40.2%)이 가장 많았다. 300~999인(35.5%), 100~299인(33.8%), 30~99인(32.1%), 1~29인(27.4%) 등이 뒤를 이었다.

1000인 이상 사업장의 국가기술자격 응시 종목은 배관기능장, 발송배전기술사, 가스기능장, 위험물기능장, 화재감식평가산업기사, 건설안전기술사 등 순으로 많았다. 이는 근로자의 경력 개발경로 형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공단은 분석했다.

반면 취·창업 목적의 응시자는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높았다.
1~29인(20.1%), 30~99인(12.4%), 100~299인(11.1%), 300~999인(10.5%), 1000인 이상(6.9%) 등 순으로 취·창업 목적이 많았다.

1~29인 사업장의 응시 종목은 미용사, 콘크리트기능사, 전산응용건축제도기능사, 실내건축기사, 측량기능사, 실내건축기능사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어수봉 공단 이사장은 "기업 규모에 따라 선호되는 자격과 응시 목적을 면밀히 살펴 근로자들이 직무역량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격의 현장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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