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고물가에 홈베이커리族 바빠진다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냉동 조리빵·파베이크 판매 급증
프렌치 토스트·비스킷 신제품 나와

고물가에 홈베이커리族 바빠진다

홈카페 열풍을 타고 홈디저트 관련 수요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집에서 커피와 즐길 수 있는 비스킷류의 매출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홈베이킹 관련 제품들의 판매도 증대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

8일 신세계푸드는 올 상반기 온라인에서 판매한 파베이크와 냉동 조리빵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고 밝혔다. 파베이크는 생지를 85~90% 정도를 초벌로 구워낸 후 급속 동결한 제품이다.

이같은 증가세는 빵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홈베이킹 열풍으로 집에서 에어프라이어나 오븐 조리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냉동 베이커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밀가루, 버터 등의 가격 상승으로 높아진 빵 값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파베이크를 선호하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파베이크와 냉동 조리빵의 라인업을 확대 중이다. 이달에는 집에서도 호텔 수준의 프렌치 토스트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밀크앤허니 클래식 프렌치 토스트'(사진)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두께 4㎝의 두툼한 식빵을 사용했으며 일반 계란물보다 진하고 풍미가 좋은 바닐라빈 에그소스를 묻혀 부드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맛을 더했다. 꿀, 시럽, 과일 등 취향에 따라 토핑을 올려 집에서도 마치 호텔이나 전문 레스토랑 수준의 프렌치 토스트를 구현했다.

집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비스킷류 매출도 쑥쑥 크고 있다. 오리온에 따르면 6월 매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초코칩쿠키는 42%, 고소미는 30%, 촉촉한초코칩은 26%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여름철에는 비스킷 제품들의 수요가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오리온은 비스킷이 홈카페 트렌드와 연계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맛있고 가성비 높은 디저트'로 자리매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휴대 및 취식 편의성을 고려해 개별포장 입수를 다양화함에 따라 야외 나들이 간식으로도 각광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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