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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테린 "2~3년내 가상자산으로 결제하는 시대 올것"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KBW 2022]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8 18:29

수정 2022.08.08 18:29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가 집결에
청중 4천여명 몰리며 이목 집중
카카오·아르고 등 기술비전 공개
금융위 "소비자 보호" 지원사격
이더리움 창시자에 쏠린 눈. 8일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BW 2022) 메인 컨퍼런스 행사가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4000여명의 국내외 블록체인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KBW 2022 메인 컨퍼런스 첫날 행사에서 '포스트 머지: 이더리움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이더리움 창시자에 쏠린 눈. 8일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BW 2022) 메인 컨퍼런스 행사가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4000여명의 국내외 블록체인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KBW 2022 메인 컨퍼런스 첫날 행사에서 '포스트 머지: 이더리움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부테린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BW 2022)에 참석한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향후 2~3년 안에 가상자산을 실제 결제수단으로 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8일 블록체인 커뮤니티빌더 팩트블록과 블록체인 벤처캐피털 해시드가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KBW 2022 메인 컨퍼런스 'KBW 2022:IMPACT'에 전 세계 블록체인 전문가 총 130명이 강연 무대에 올랐다.
이들이 제시하는 대체불가토큰(NFT) 등 웹3 비전을 확인하기 위해 국내외 청중 4000여명이 KBW 2022 현장을 찾았다.

팩트블록에 따르면 행사 현장을 찾은 청중 4000명 중 약 42%가 외국인으로 파악됐다. 한국 기반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생태계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 매트 소그 솔라나 프로덕트 및 파트너 개발 총괄, 얏 시우 애니모카브랜드 공동창업자 등 화려한 연사 라인업에 힘입어 티켓도 전량 매진됐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KBW는 전 세계 블록체인 거장들의 인사이트가 가득한 행사로 올해는 유난히 행사 전부터 열기가 뜨거웠다"면서 "업계 리더들과 함께 블록체인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혁신하는 기술에 대해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W 2022 현장에서는 새로운 기술 비전 및 파트너십도 공개됐다. 부테린은 "향후 2~3년 안에 가상자산을 실제 결제수단으로 쓸 수 있게 될 것"이란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은 블록체인 기술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 일환으로 글로벌 최대 브릿지인 '웜홀(Wormhole)' 지원체계를 새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플랫폼 운영사 보라네트워크도 글로벌 생태계 확장을 위해 이더리움 확장 플랫폼인 폴리곤(Polygon)과 협력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아르고'도 KBW 2022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산업 규율을 총괄하는 금융위원회는 신기술 혁신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
박정훈 금융위 상임위원은 "증권형 토큰은 투자자 보호장치가 마련된 자본시장법 규율체계에 따라 발행될 수 있도록 그 기틀을 확립하겠다"고 설명했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한영준 김태일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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