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미, 우크라에 10억달러 추가 군사지원 약속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9 04:09

수정 2022.08.09 04:09

[파이낸셜뉴스]
미국이 8일(현지시간) 하이마스용 로켓을 비롯해 우크라이나에 10억달러 규모의 군사장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6월 24일 우크라이나의 불특정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M142하이마스를 통해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미국이 8일(현지시간) 하이마스용 로켓을 비롯해 우크라이나에 10억달러 규모의 군사장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6월 24일 우크라이나의 불특정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M142하이마스를 통해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미국이 8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10억달러 규모의 추가 군사장비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올들어 단일 군사장비 지원규모로는 최대 수준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A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추가 지원에는 이른바 하이마스라고 부르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용 로켓, 야포 수천문, 탄약, 대 기갑 시스템, 장갑야전치료 차량 등이 포함된다.

미국은 이번 추가 지원을 포함해 러시아가 침공한 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약 98억달러 규모의 군사장비를 지원했다.

이번 추가 지원은 우크라이나가 남부 공세를 재개해 헤르손을 탈환하려고 준비 중인 가운데 결정됐다.

앤터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미국은 50여 동맹국, 협력국들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세에 맞서 주권과 영토 통합을 지킬 수 있도록 핵심적인 군사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가 10억달러 추가 군사장비 지원을 결정한데 이어 미 국제개발청(USAID)은 우크라이나 정부에 45억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쟁으로 막대한 재정적자가 난 것을 메꾸는데 쓰라는 것이다.

이달 중 이 가운데 30억달러를 먼저 지원한다.

우크라이나가 45억달러를 다 쓰고 나면 미국은 예산 지원으로 다시 85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하이마스를 추가로 지원하지는 않는다.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하이마스 16기를 지원한 상태로 이번에는 이에 필요한 로켓만 추가로 지원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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