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수도권 폭우에도 서울 13일째 열대야…남부·제주도

뉴스1

입력 2022.08.09 09:23

수정 2022.08.09 14:00

폭염으로 피해를 입은 고추 모습.(전남도 제공) 2022.8.8/뉴스1 ⓒ News1 전원 기자
폭염으로 피해를 입은 고추 모습.(전남도 제공) 2022.8.8/뉴스1 ⓒ News1 전원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자 = 전날(8일)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9일 오전, 남부 지방과 제주엔 열대야가 이어졌다. 호우 특보와 폭염 특보로 두 동강 난 날씨를 보여주듯 열대야는 최저기온 30도에 육박하는 '초열대야' 턱 밑까지 다다랐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포항의 밤사이 기온은 28.7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며 후덥지근한 밤이 나타났다.

서귀포 남원읍 지귀도 밤 기온은 29.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며 더 더웠으나 이 지점은 관서용 기상 관측소가 아닌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인 탓에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진 않았다.

제주 고산·완도 28.1도, 울산·양산 27.8도, 목포 27.7도, 서귀포 27.4도 등으로 무더웠다.



주요 도시 열대야로는 제주 27.2도, 대구 27.1도, 부산·전주 27.0도, 광주 26.8도 등으로 파악됐다.

수도권에선 다른 지역과 달리 서울의 밤사이 기온이 25.5도로 나타나 13일째 열대야가 지속됐다.


남부 지역 폭염은 중부 폭우 사태와 별개로 이어질 전망이라 당분간 열대야 현상도 계속된단 게 기상청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