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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아이씨케이, 애플페이 국내 도입 소식 속 국내 유일 탭투페이 ‘셀피’ 부각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9 11:00

수정 2022.08.09 11:00

[파이낸셜뉴스]애플이 운영하는 글로벌 결제서비스 ' 애플페이'(Apple Pay)가 올해 연말쯤 국내에 전격 도입될 전망이라는 소식에 아이씨케이가 강세다. 애플이 아이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비접촉 결제 시스템인 '탭 투 페이(Tap to Pay)' 기능을 선보이기로 한 가운데 아이씨케이가 안드로이드용 탭 투페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오전 10시 54분 현재 아이씨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210원(5.68%) 오른 3905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여신업계와 밴(VAN)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측과 국내에 단독으로 서비스하기로 협의를 마치고 국내 밴사들과 세부적인 결제망 개발 논의를 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국내 대형 밴사 3곳 나이스정보통신, 한국정보통신(KICC), 키스(KIS)정보통신 등과 현대카드와 애플페이 단독결제에 따른 기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대형 가맹점들과 애플페이 결제에 따른 세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애플은 애플페이에 NFC를 적용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NFC 단말기를 통해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은 6만~7만개 가량이다.

한편 아이씨케이는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앤트앤비(Ant&Bee Corp)와 협약을 맺고 탭 투 페이 기술을 보유한 '셀피'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셀피는 카드 단말기 없이 결제가 가능한 탭투페이 솔루션이다. 지난해 파이서브(fiserv) 인증을 획득하고 상용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안드로이드(Android) 진영의 범용 단말기 소프트포스로 비자, 마스터카드 결제 인증을 획득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애플의 '탭 투 페이'와 동일하게 포스(POS)나 카드 단말기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QR코드, 스마트폰 화면 내 바코드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온라인 상에서의 결제 시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아이씨케이 측은 “까다로운 절차로 꼽히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상의 허가를 받은 비접촉 글로벌브랜드 결제 ‘탭투페이’ 서비스는 셀피가 국내에서 유일하다”면서 “결제 사각지대에 놓인 재래시장, 푸드트럭, 방문판매 등 다양한 소상공인까지도 개개인의 스마트폰만을 통해 결제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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