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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美 연준 9월에 금리 1%p도 올릴 수 있어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9 15:37

수정 2022.08.09 15:37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픈의 패스트푸드 체인 치포틀레 매장 밖에 직원을 모집한다는 공고가 붙어있다.로이터뉴스1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픈의 패스트푸드 체인 치포틀레 매장 밖에 직원을 모집한다는 공고가 붙어있다.로이터뉴스1

미국의 7월 노동시장이 활기를 보인 것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폭을 더 높이는 리스크가 되고 있다고 씨티그룹의 경제전문가들이 경고했다.

8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는 씨티그룹의 전략가들이 이날 공개한 노트에서 견고한 고용시장과 기대 이상의 임금 상승으로 연준이 다음 달 금리 0.75%p 인상이 유력하며 그 이상의 ‘슈퍼 사이즈’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말하는 ‘슈퍼 사이즈’는 금리 100bps(1bps=0.01%)를 인상하는 것으로 실시한다면 1994년 이후 처음으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3.25~3.5%로 높아지게 된다.

지난 5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신규 일자리 규모는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52만 8000개로 미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고함을 보였다.
또 7월 임금 상승률도 전월 대비 0.5% 올랐다.

이 같은 노동시장과 임금 상승에 오는 9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5월과 6월에 이어 금리 0.75%p인상이 유력시되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지난달 FOMC 회의에서 금리 0.75%p 인상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같은 인상폭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결국 경제지표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신규 고용 규모와 소비자 물가지수, 소비자들의 인플레 기대 심리를 포함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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