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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하얏트서울 주차장 부지 매물로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9 18:53

수정 2022.08.09 18:53

이든-UOD컨소시엄 매각 추진
이르면 이달말 우선협상자 선정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의 주차장 부지가 10개월 만에 새 주인을 찾는다. 이 부지는 지난해 11월 이든자산운용과 디벨로퍼인 UOD컨소시엄이 구성한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가 200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얏트호텔 주차장 부지의 최대주주인 이든-UOD컨소시엄은 매각주간사 없이 매각작업을 직접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이든 측이 최근 티저를 배포했는데 지금까지 건설사, 운용사 등 10여곳 이상이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흥행이 예상된다"며 "예비입찰과 본입찰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새정부가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고 한남뉴타운 재개발 등 여러 용산발 호재들로 주변 지가가 많이 상승함에 따라 매도자 측에서 엑시트(투자금 회수) 시기를 빠르게 잡은 것 같다"며 "한남동에 남은 사실상 마지막 알짜 부지여서 원매자들의 관심도 큰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랜드하얏트서울 주차장 부지는 초고급 주택을 건설하기에 적합하다는 이유로 지난 1차 매각 당시에도 주목을 받았다.
그랜드하얏트호텔 외에 남서쪽 주변 8757㎡ 규모로 총 8개의 필지로 구성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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