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하마다 방위상 등 개각 의향"(종합)

기사내용 요약
하야시 외상, 스즈키 재무상, 마쓰노 관방장관 등은 유임
디지털상에 고노 다로 홍보본부장, 경제산업상에 니시무라 전 경제재생상
하기우다 고이치 경제산업상, 자민당 정조회장으로

[히로시마=AP/뉴시스]지난 6일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히로시마 '원폭희생자 위령식·평화기념식'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연설하고 있다. 2022.08.09.

[서울=뉴시스] 유세진 유자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0일 단행하는 개각을 하루 앞두고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자민당 정조회장을 경제안보담당상으로 기용하기로 의향을 굳혔다고 NHK 등 일본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또 방위상에는 하마다 야스이치(浜田靖一) 의원을 기용하기로 했다. 현 방위상인 아베 신조(安倍晉三) 전 총리의 동생 기시 노부오(岸信夫)가 교체되는 것은 건강 상의 이유로 알려져 있지만 통일교와의 관계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또 디지털상에는 고노 다로(河野太郞) 홍보본부장을, 문부과학상에 나가오카 가쓰코(永岡桂子) 의원, 경제산업상에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전 경제재생담당상, 부흥상에 아키바 겐야(秋葉賢也) 의원, 법무상에 하나시 야스히로(葉梨康弘) 의원, 총무상에 데라다 미노루(寺田稔) 총리 보좌관, 지방창생담당상에 오카다 나오키(岡田直樹) 참의원 국회대책위원장을, 농림수산상에 노무라 데쓰로(野村哲郎) 참의원 의원을, 저출산담당상에 오쿠라 마사노부(小倉將信) 의원, 후생노동상에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전 관방장관을, 환경상에 니시무라 아키히로(西村明宏) 의원, 국가공안위원장 겸 방재담당상에 다니 고이치(谷公一) 의원을 기용하기로 했다.

스즈키 준이치(鈴木俊一) 재무상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상,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 및 사이토 데쓰오(斉藤鐵夫) 국토교통상은 유임된다.

이밖에 자민당 임원 인사로는 정조회장에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경제산업상을 새로 임명하기로 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최측근이자 당내 최대 파벌 아베파다.

총무회장에는 엔도 도시아키(遠藤利明) 선거대책위원장이, 선거대책위원장에는 모리야마 그밖에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간사장, 모리야마 히로시 전 국회대책위원장이 임명된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간사장과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재는 유임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파벌 균형형"이라고 평하며 "각 파벌의 의향을 존중하고 '입각대기조'를 중심으로 인선했다"라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각료 경험이 없는 중의원(하원) 5선 의원을 입각대기조로 부른다.

NHK에 따르면 9명이 첫 입각하며 5명이 유임된다.

기시다 총리는 10일 오후 야마구치 마쓰오 대표와 회담을 실시한 후 개각을 실시하고 각료 명단을 발표한다. 이후 인증식을 거쳐 저녁 정식 출범할 전망이다.

기시다 총리는 기자회견을 실시해 인사 목적, 향후 정권 운영 등에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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