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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 U20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우리가 어떤 팀인지 보여주겠다"

뉴스1

입력 2022.08.10 10:32

수정 2022.08.10 10:32

황인선 20세 이하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황인선 20세 이하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황인선 대한민국 여자 축구 20세 대표팀 감독과 선수들이 15일 오후 경기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22 FIFA 여자 U-20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는 8월 10일 코스타리카에서 열리는 여자 U-20 월드컵에 참가하는 대한민국은 프랑스, 캐나다, 나이지리아와 같은 조에 속해 있다. 2022.7.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황인선 대한민국 여자 축구 20세 대표팀 감독과 선수들이 15일 오후 경기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22 FIFA 여자 U-20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는 8월 10일 코스타리카에서 열리는 여자 U-20 월드컵에 참가하는 대한민국은 프랑스, 캐나다, 나이지리아와 같은 조에 속해 있다. 2022.7.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남녀 축구대표팀 통틀어 첫 여성 사령탑인 황인선(46) 20세 이하(U-20) 여자 대표팀 감독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자신했다.

황 감독은 10일(한국시간) 결전지 코스타리카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강팀을 상대로 한국 여자축구가 어떤 팀인지 보여주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16개 국가가 경쟁하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캐나다, 나이지리아, 프랑스와 함께 C조에 속했다.

프랑스는 최근 2018년 대회까지 3연속 4강에 오른 강팀이며 나이지리아와 캐나다도 각각 아프리카와 북중미를 대표하는 강호로 꼽힌다. 두 팀 모두 20세 이하 대회에서 준우승 경험이 있다.

한국 여자 축구도 이번 대회에서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20세 이하 여자 축구대표팀은 총 9차례 열린 대회에서 5차례 본선에 나섰고, 2010년 대회에서는 스위스와 콜롬비아 등을 꺾고 3위에 오른 바 있다.

한국은 12일 오전 11시 캐나다와 첫 경기를 치른 뒤 나이지리아(15일 오전 5시), 프랑스(18일 오전 11시)를 차례로 만난다.

황 감독은 "강팀과의 경기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며 "우리 팀은 타 팀에 비해 피지컬이 약하기 때문에 우리가 가진 장점을 더 극대화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국제대회가 처음이지만 선수와 코칭스태프 모두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임한다"면서 "첫 경기의 좋은 결과를 위해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여자 유로 2022(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22) 등 성공으로 세계적으로 여자 축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한국은 오히려 여자 축구팀이 줄어들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더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한국 축구가 발전할 수 있도록 큰 기여를 하고 싶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한편 '황인선호'는 지난달 말부터 멕시코에서 전지 훈련을 통해 담금질을 마쳤다.
한국은 연습경기에서 스페인을 2-0으로 눌렀고 멕시코와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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