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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김동연 광명 목감천 저류지 설치 ‘공감’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0 13:03

수정 2022.08.10 13:03

박승원 광명시장 8일 목감천 호우 피해현장 점검.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 8일 목감천 호우 피해현장 점검. 사진제공=광명시

【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대피한 시민을 위로하기 위해 9일 광명종합사회복지관에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목감천 상습 범람으로부터 시민 피해를 예방하려면 저류지 설치가 시급하다고 요청했다.

저류지는 홍수조절시설로 R1저류지를 설치할 경우 30년 빈도 호우에 안전하며, R2-R3저류지를 추가로 설치하면 100년 빈도 호우에도 안전하다는 평가다.

박승원 시장은 “매년 여름이면 목감천이 수시로 범람해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 생명과 재산이 위험하다”며 “R1저류지 설치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 시는 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터이니, 시민은 재난안내방송에 따라 행동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승원 시장은 8일부터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비 피해 현장점검에 나서며 수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광명지역은 8일 12시50분 호우경보가 발효되고 당일 강수량 319mm, 시간 최대 강수량 109.5mm를 기록했다.
그 바람에 철산동 광명성애병원 앞 왕복 6차선 도로가 버스-자동차 등이 거의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침수되고, 광명사거리역도 도로에 물이 역류되면서 도로 정체가 심화되는 등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달았다.

광명시는 8일 오후 9시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박승원 시장은 9시30분 재난상황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호우피해 대책을 논의했다. 이후 광명배수펌프장 등 관내 곳곳 수해 예방현장을 점검했다. 오후 10시50분경 목감천 일대가 하천 범람으로 물에 잠기자 통행이 차단된 수해현장을 찾았다.

박승원 광명시장 8일 목감천 호우 피해현장 점검.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 8일 목감천 호우 피해현장 점검.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목감천 수위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목감천 차수판 설치 △목감천 인근 거주 시민 안전대피 △목감천 R1저류지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또한 목감천 제방 차수벽보다 낮은 개명교-개웅교에 홍수 방어를 위해 설치된 차수판을 점검하고, 교량 통행을 막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시하고, 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인근 거주 시민이 안전하게 대피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광명시는 9일 오전 평균 강수량이 350㎜로 11시 기준으로 주택침수 114건, 상가침수 37건, 도로침수 30건, 신호등 고장 10건 등 219건의 호우피해가 접수됐다.


또한 오후 1시 기준 침수피해를 입은 시민 109명이 광명종합사회복지관 등 임시 대피소 7곳으로 긴급 피신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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