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폭우 속 만취운전' 운전자, 셀프 신고로 경찰 입건

김동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0 14:40

수정 2022.08.10 14:40

지난 8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금촌초등학교 부근 도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지난 8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금촌초등학교 부근 도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폭우가 쏟아지던 한밤중 음주운전을 한 운전자가 스스로 119에 구조 요청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일 오후 11시 20분께 만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서울 마포구 한강시민공원 절두산성 주차장으로 이동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한강시민공원 절두산성 주차장은 폭우로 인해 진입이 통제되고 있었다.
하지만 A씨는 폴리스라인 등 진입금지를 알리는 장비들을 무시한 채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이후 물이 급격하게 불어나 차가 침수됐고 A씨는 스스로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입건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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