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지난달 스리랑카에서 축출된 고타바야 라자팍사 전 대통령이 현지시간 11일 태국으로 도피처를 옮길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라자팍사 전 대통령이 임시 피난처를 모색해왔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앞서 라자팍사 전 대통령은 자국에서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자 지난달 13일 몰디브로 도주한뒤 싱가포르로 거처를 옮긴 바 있다.
민심이 폭발하기 전까지 라자팍사 대통령 일가는 스리랑카의 정계를 주름잡았다.
고타바야 라자팍사 전 대통령의 친형이자 대통령을 지낸 마힌다는 총리를 맡았고, 대통령의 동생인 바실 라자팍사는 재무부 장관으로 지냈다.
스리랑카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관광업 피해에 더해 정부의 관리 부실로 초유의 경제난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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