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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팍사 스리랑카 전 대통령, 11일 태국 입국…3번째 도피처

뉴스1

입력 2022.08.10 15:10

수정 2022.08.10 15:10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서영 기자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서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지난달 스리랑카에서 축출된 고타바야 라자팍사 전 대통령이 현지시간 11일 태국으로 도피처를 옮길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라자팍사 전 대통령이 임시 피난처를 모색해왔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앞서 라자팍사 전 대통령은 자국에서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자 지난달 13일 몰디브로 도주한뒤 싱가포르로 거처를 옮긴 바 있다.

민심이 폭발하기 전까지 라자팍사 대통령 일가는 스리랑카의 정계를 주름잡았다.


고타바야 라자팍사 전 대통령의 친형이자 대통령을 지낸 마힌다는 총리를 맡았고, 대통령의 동생인 바실 라자팍사는 재무부 장관으로 지냈다. 또 대통령의 맏형인 차말 라자팍사는 농업부 장관을, 조카인 나말은 체육부 장관을 맡았으나 민심의 요구에 응하며 끝내 정계를 떠났다.


스리랑카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관광업 피해에 더해 정부의 관리 부실로 초유의 경제난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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