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강남빌딩 등 서초구 폭우 실종자 4명 이틀째 수색 작업

뉴스1

입력 2022.08.10 15:44

수정 2022.08.10 16:54

8일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인근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 2022.8.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8일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인근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 2022.8.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임세원 한병찬 기자 = 서울 서초소방서는 8일부터 서초구 관내에서 발생한 실종자 4명을 수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중부지방에 시간당 100㎜ 안팎의 폭우가 내린 8일 오후 9시41분쯤 서초동 릿타워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뒤이어 오후 10시49분쯤에는 서초동 강남 효성 해밀턴타워 인근 맨홀로 40대 남성 1명과 50대 여성 1명이 휩쓸려 실종됐다.

같은 날 오후 10시59분에는 서초동 강남빌딩 지하에 세워둔 차량을 확인하기 위해 40대 남성 1명이 내려갔다가 지하 3층으로 휩쓸려 내려갔다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소방이 출동해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현재 강남빌딩 지하에서 실종된 40대 남성을 수색하기 위해 소방·구청·경찰·한국전력을 포함한 인력 68명이 동원됐다. 지상 21층 규모인 강남빌딩은 지하 1층부터 지하 6층까지 연면적이 3만6202㎡(약 1만951평)에 달한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지하 3층 배수작업을 진행 중이며 전체 배수 진척도는 25%가량으로 파악됐다.

강남 효성 해밀턴타워 인근 맨홀에 휩쓸린 실종자 2명 수색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 실종신고 이틀 만에 특수구조대가 맨홀에 진입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9일에는 실종자가 한강으로 유실됐을 가능성을 고려해 동작대교부터 한강대교까지와 반포천 일대를 수색했다.


한편 소방은 지난 8일 오후 10시23분쯤 염곡동 코트라빌딩 지하가 침수된 가운데 불이 켜진 차량에 사람 1명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실종자 유무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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