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세계 시장이 주시하던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오늘 공개된다.
미국 노동부는 10일 오전 8시 30분(현지시간)에 7월 CPI를 공식 발표한다. 한국시간으로는 10일 밤 9시 30분이다.
미국 CPI는 연준이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얼마나 금리를 인상할지를 예상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단 시장의 ‘컨센서스’는 8.7%다.
미국의 CPI가 9.1%로 정점을 찍고 하락할 것이란 얘기다.
이는 국제유가가 급락하는 등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주범인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급락함에 따라 미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도 갤런당 4달러 이하로 내려왔다.
앞서 발표된 기대 인플레이션도 크게 하락했다.
이번 주 뉴욕 연준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내년에 6.2%, 향후 3년 동안 연 3.2%의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6월 조사에서 기록했던 6.8%와 3.6%에서 하락한 것이다.
시장은 전반적으로 미국 CPI가 정점을 찍고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으나 만약 시장의 예상을 상회할 경우, 전세계 증시에 적지않은 충격을 줄 전망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