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남부 밤새 100㎜ 넘는 물 폭탄 '인명피해 없어'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1 09:11

수정 2022.08.11 09:11

여주 116㎜, 용인 115.5㎜, 이천 111㎜, 양평 107㎜ 기록
현재까지 3명 사망 3명 실종, 16명 부상
경기남부 밤새 100㎜ 넘는 물 폭탄 '인명피해 없어'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여주와 용인 등 경기 남부지역에 밤새 100㎜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져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다행이 추가적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1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강수량은 여주 116㎜, 용인 115.5㎜, 이천 111㎜, 양평 107㎜, 광주 105.5㎜, 화성 105㎜, 이천 105㎜, 오산 94㎜, 수원 85.2㎜ 등을 기록했다.

시우량은 평택이 47㎜로 가장 많았고, 이천 46㎜, 용인 42㎜, 화성 38.5㎜, 안성 36.5㎜ 등이었다.

이번 집중호우가 시작된 지난 8일 자정부터 현재의 누적 강수량은 양평 640.5㎜, 광주 639.5㎜, 여주 614.5㎜, 성남 546.5㎜, 의왕 503㎜ 등이다.

이날 오전 3시를 기점으로 용인·화성·광주·오산·이천에는 호우경보가, 수원·성남·평택·안성·양평·여주에는 호우주의보가 차례로 내렸으나 오전 7시 현재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이날 비로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경기지역에서는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으며 1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8일 이후 현재까지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이재민은 187가구 334명이며, 거주지를 떠나 일시 대피한 주민은 277가구 506명으로 파악됐다.

침수된 주택과 상가는 156곳으로 현재 대부분 응급 복구를 마쳤고, 침수된 차량 315대도 모두 견인 조처됐다.

도로통제 구간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46곳에서 55곳으로 늘었다.

일반도로의 경우 의정부시 동부간선도로 일부 구간과 고양시 자유로 일부 구간이 침수돼 통행이 어려운 상태다.

화성 병점 우회차도와 반정 지하차도도 현재까지 통행이 차단된 상태다.


도 및 시군 공무원 7318명은 계속 비상근무를 하면서 산사태 우려 지역이나 급경사지, 공사장 등 수해 취약지와 하천 등에 대해 상황 관리 및 예찰 활동을 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