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시민들과 스킨십 확대
직접 카트에 물건 넣어주며 대화
한 시민 "엄마들 밥상 많이 도와주시라"
尹대통령 "저희가 공급 잘 관리해 차질 없이"
직접 카트에 물건 넣어주며 대화
한 시민 "엄마들 밥상 많이 도와주시라"
尹대통령 "저희가 공급 잘 관리해 차질 없이"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추석 연휴를 한달 앞두고 물가 관리에 집중하는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 하나로마트를 찾아 시민들과 만나면서 시민들과의 스킨십을 넓히면서 물가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시민들과 직원들의 환호 속에 마트에 입장한 윤 대통령은 진열된 코너를 돌면서 윤 대통령은 시민들, 매장 내 직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축산물 코너에서 윤 대통령은 한 시민에게 "삼겹살이 300원, 10% 정도 넘게 할인된 거죠? 쇠고기는 어땠어요?"라고 질문하면서, 직접 카트에 포장된 고기를 넣어주기도 했다.
그러면서 포장된 '통삼겹살' 고기팩을 집어든 윤 대통령은 "이것은 뭐지"라고 물으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배추를 들어올린 윤 대통령은 "산지가 대관령, 고랭지 거구나"라고 말하자, 또 다른 시민은 "너무 많이 올랐다. 작년에 비해서 엄청 올랐다"고 말했다.
이 시민이 "지금 앞으로 추석도 다가오고 비 피해도 많은데, 정부에서 우리 엄마들 밥상을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저희가 공급 문제 같은 것을 잘 관리해 가지고 차질 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오늘도 저희가 추석 민생 물가 대책 회의를 하고 왔다"며 "장바구니 물가를 확실하게 잡을 테니까"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고물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명절 기간 장보기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역대 최대 규모로 추석 성수품을 공급하고, 정부도 할인쿠폰 등으로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석 명절을 대비해 장바구니 물가 잡기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에 집중한 것으로, 윤 대통령은 물가를 잡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추석 성수품 공급과 정부 할인쿠폰 지원을 지시한데 이어, 관계 부처를 향해 각종 정부 지원금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무료급식 지원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호우 피해로 농산물 가격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침수 복구 지원, 병충해 예방에도 신속히 추진하겠다"면서 "추석만큼은 어려운 분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가족과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결식아동, 독거노인, 장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무료급식을 지원하고, 도시락 같은 대체 수단 마련도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지시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히 명절 자금 공급도 언급한 윤 대통령은 "근로자의 임금 지급도 제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경제단체와 정부가 협력해 임금 체불을 방지하고, 하도급 대금이 조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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