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명화-음악 만남’ 고양문화재단 ‘빈센트’ 20일선봬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2 07:07

수정 2022.08.12 07:07

고양문화재단 ‘빈센트를 위하여-킬리만자로의 표범’ 포스터.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고양문화재단 ‘빈센트를 위하여-킬리만자로의 표범’ 포스터.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문화재단은 반 고흐의 예술적 생애를 주제로 한 <빈센트를 위하여-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오는 20일 오후 4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위해 미술과 음악을 동시에 아우르는 문화융합공연으로 해설자 친절한 설명이 더해진 무대다.

이번 공연은 빈센트 반 고흐가 남긴 명화들을 감상하며, 그가 살던 시대 음악과 그를 추모하는 음악들을 들어본다. 단순한 그림 해설이 아닌, 영화 <러빙 빈센트>를 활용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아이맥스 이머시브 콘서트’로 관객에게 몰입형 공연을 제공한다.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변화시킨 주요 시기에 따라 네 개 테마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 테마 ‘런던’에선 삶의 방향을 고민했던 시기를, ‘네덜란드’는 비극적이던 사랑과 혼란을, ‘프랑스’는 가장 왕성한 작품 활동 시기부터 죽음까지를 다룬다.
마지막 네 번째 테마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이번 공연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고흐 삶을 걸어보는 길에 뮤지컬 배우 ‘노윤’ 목소리와 ‘아르츠 앙상블’ 연주가 함께해 감동을 더한다. 2017년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로 데뷔한 노윤은 지금 대학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라이징 스타다. 뮤지컬 <트레이스 유>, <쓰릴 미>, <썸씽로튼>, <블랙 메리 포핀스> 등에 차례로 출연하며 그 실력을 인정 받고 2020년 <팬텀싱어3>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킬리만자로의 표범’ 등 곡을 특유의 매력적이면서도 깔끔한 중저음 목소리로 들려줄 예정이다.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실력파 아티스트로 구성된 아르츠 앙상블은 당대 시대적 배경을 보여주는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영화 <모던타임즈> 삽입곡 ’넌센스 송’부터 빈센트 고뇌를 담은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까지 다채로운 음악으로 공연에 색을 입힐 예정이다.

한편 티켓은 1층 3만원, 2층 2만원이며, 청소년을 위한 틴누리 패키지 할인 등 관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공연 정보는 고양문화재단 누리집(artgy.or.kr)와 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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