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韓-인니 수도이전 관련 교류 본격화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2 08:55

수정 2022.08.12 08:55

조코위 인니 대통령 방한 직후
경제협력 활동 활발히 펼쳐져
최근 EIPP 관련 공무원 연수도
韓-인니 수도이전 관련 교류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방한 직후, 한-인니 수도이전 관련 교류가 본격화 됐다.

12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직후 한-인니 경제협력 활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그 일환으로 기재부 경제혁신파트너십프로그램(EIPP)에 의거, 인도네시아 공무원들이 방한해 역량강화 연수를 완료했다. 당시 세종시를 방문한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차관보는 "한국의 성공적인 행정수도 이전 계획과 실행, 지속적인 개발 상황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6일까지 진행된 경제혁신파트너십프로그램은 인프라 수주 등 기회 선점을 위해 2020년부터 도입된 G2G차원의 심화된 중장기(3년 이상) 정책자문 프로그램이다. △인니(수도이전) △우즈벡(제조업 육성) △케나(스마트시티) △헝가리(전기차·배터리) 등 협력국과 다수의 기술개발 컨설팅을 시행·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 공무원 방한단은 서울시(도시숲 조성사례), 세종시(행복도시), 제주도(생태관광 활성화) 등을 방문했다. 특히 세종시의 2중 환상구조와 총 6개 테마별 생활권의 추진현황, 향후 개발계획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해외건설정책과)를 방문하여 행복도시 지정·개발 역사와 도시 미래상 설정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강훈 KIND 사장은 "해외투자개발 사업 전문기관으로서 앞으로도 기재부, 국토부 등과 함께 인도네시아의 성공적인 수도이전과 우리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IND는 기재부와 함께 인도네시아 대상으로 경제혁신파트너십프로그램(EIPP)을 2년 연속 지원하고 있으며, 3차년도에는 신수도 프로젝트 구체화 및 타당성조사 등을 통해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