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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해안서 좌초된 돌고래떼 발견…구조 중 2마리는 하늘로

뉴스1

입력 2022.08.12 16:53

수정 2022.08.12 17:39

프랑스 센강에서 발견된 벨루가가 10일(현지시간) 바다로 이송 작업 도중 끝내 숨을 거뒀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프랑스 센강에서 발견된 벨루가가 10일(현지시간) 바다로 이송 작업 도중 끝내 숨을 거뒀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12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 인근 한 섬에서 떠밀려온 돌고래 9마리 가운데 7마리가 구조됐고 2마리는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클랜드 인근 와이헤케섬 해안에서는 이날 자원봉사자들의 구조작업이 한창이었다. 와이히케섬은 오클랜드에서 페리로 약 40분 거리에 있으며 1만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구조된 7마리 돌고래들이 다시 바다로 보내지기 전까지 수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직접 나서서 물동이를 나르고 수건을 감싸주었다.


고래·돌고래 구조전문단체 '프로젝트 조나'는 이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구조는 수의료진, 환경부, 마오리족 커뮤니티와 일반 시민들의 엄청난 노력을 더한 결과"라고 밝혔다.

조나에 따르면 돌고래들은 밀물이 들어올 때 다시 띄워서 바다로 보내질 계획이다.


뉴질랜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돌고래·고래의 좌초율을 가지고 있으며 매년 수백마리의 포유류가 해안에 상륙한다. 다만 이들이 해안에 좌초된 이유는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프랑스 센강에서 지난 2일 흰돌고래(벨루가)가 발견돼 이후 9일 밤부터 당국은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이송 작업을 벌였으나 그 과정에서 벨루가는 끝내 하늘나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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