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반도체-가스터빈 생산 기술에 수출 통제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3 10:28

수정 2022.08.13 10:28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 백악관에서 반도체법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 백악관에서 반도체법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은 12일(현지시간) 첨단 반도체와 가스 터빈 생산에 필요한 4가지 기술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앨런 에스테베스 상무부 산업안보 차관은 "반도체와 (가스 터빈) 엔진이 더 빠르고 효과적이며 혹독한 환경에서 작동하도록 하는 기술의 발전은 상업용이나 군사용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수출통제 부과 배경을 설명했다.

수출 통제 대상에는 광대역 밴드갭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2가지 기본 물질인 산화 갈륨과 다이아몬드가 포함됐다.
또 첨단 집적회로를 제작하는 데 사용되는 설계 소프트웨어인 전자캐드(ECAD) 역시 군사 및 항공우주 방위 산업에 사용될 수 있다고 보고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시켰다.
로켓이나 극초음속 시스템 등 지상 및 항공우주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연소 방식과 관련된 PGC 기술 역시 리스트에 올랐다.


미국의 이번 수출 통제는 중국의 반도체 기술 발전 등을 억제하려는 움직임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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