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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폭우 복구비·재해보험금 신속 지급"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3 16:00

수정 2022.08.13 16:00

강릉 고랭지 배추밭 방문...출하 계획 점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강원도 강릉 소재 고랭지 배추밭(안반데기)을 방문, 배추 생육상태와 출하 계획을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으며 점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강원도 강릉 소재 고랭지 배추밭(안반데기)을 방문, 배추 생육상태와 출하 계획을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으며 점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

[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하여 신속한 복구지원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피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복구비 및 재해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해보험금은 손해 평가후 추정보험금 50%를 선지급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13일 강원도 강릉 소재 고랭지 배추밭(안반데기)을 방문해 고랭지 배추 생육상태와 출하 계획을 점검하였다.

안반데기 배추밭은 해발 1000~1200m의 고랭지에 위치한 여름철 대표적인 배추 재배지다.
195ha의 면적에서 연간 약 1만1500t의 고랭지 배추가 생산되어, 8월 중순부터 9월 하순까지 출하한다.

추 부총리는 현지 농업계 의견을 청취한 후, 폭염·장마 등 기상상황 변화가 심한 여름철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배추를 공급하고 있는 현장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아울러 배추의 경우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배추밭의 침수나 유실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나, 추석 성수기 생육 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도매 배추가격은 7월 중순 4923원/포기에서 7월 하순 5777원으로 올랐다가, 8월 상순 4645원으로 하락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하여 신속한 복구지원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피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복구비 및 재해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해보험금은 손해 평가후 추정보험금 50%를 선지급한다.

또 추 부총리는 추석 성수기 물가 안정이 특히 중요한 시기이므로 가격불안 요인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임을 언급하였다.

이를 위해 집중호우가 발생한 중부권 관련 품목인 배추, 무, 감자, 사과, 배를 중심으로 성수기 수급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

정부 비축, 출하조절시설 및 채소가격안정제 등의 물량을 활용하여 농산물 수급 불안시에는 배추는 정부비축 6000t, 농협 출하조절시설 2600t, 채소가격안정제 7만5000t 등을 즉시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하였다.

최근 '추석 민생안정대책'에서 밝힌 바와 같이 추석기간 동안 20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수준(23만t)으로 공급하는 등 명절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서도 총력 대응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추 부총리는 농산물의 구조적 수급조절 강화를 위해 내년에도 노지채소, 과수, 과채 등의 계약재배자금 융자를 확대하고, 주요 식량작물 비축물량을 대폭 확대하여 안정적인 수급관리를 지원해 나갈 계획임을 설명하였다.

특히 채소가격안정제의 경우 금년 예산(456억원)보다 약 100억 수준의 예산을 추가 편성하는 등 가입물량을 대폭 확대할 방침을 밝혔다.

전국 최대 규모의 고랭지 채소 단지인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안반데기에서 수확한 배추를 가득 실은 이 화물차의 운전사가 덮개를 씌우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뉴시스화상
전국 최대 규모의 고랭지 채소 단지인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안반데기에서 수확한 배추를 가득 실은 이 화물차의 운전사가 덮개를 씌우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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