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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서해 피격' 박지원 전 국정원장 자택 압수수색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6 09:07

수정 2022.08.16 09:07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지난 6월6일 퇴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 언론과의 만남에서 민주당의 비대위의 총사퇴와 관련된 역할론에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지난 6월6일 퇴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 언론과의 만남에서 민주당의 비대위의 총사퇴와 관련된 역할론에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는 16일 오전 박 전 국정원장의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 관련 증거물을 확보 중이다. 이날 검찰은 서욱 전 국방부장관에 대한 압수수색도 들어갔다.

박 전 원장은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됐을 당시,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으로 삭제한 혐의로 고발됐다.

검찰은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직원이었던 이대준씨가 북한 해역에서 피살됐을 당시 청와대와 관련 정부 부처들이 사건 무마를 위해 이씨의 죽음에 대한 판단을 월북으로 뒤집었다는 직권 남용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박 전 국정원장과 서 전 장관 등이 첩보를 삭제하게 했는지와 실무자를 통해 지시를 내렸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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