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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투자·부품 수급난으로 영업손실
자율주행로봇 '집개미' 확산에 희망적
자율주행로봇 '집개미' 확산에 희망적
[파이낸셜뉴스] ㈜로보티즈가 2022년 상반기 매출이 12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5.4%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실내 자율주행로봇 '집개미'를 국내 호텔과 다중시설로 확대 공급할 예정이어서 실적 개선이 긍정적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보티즈는 16일 공시를 통해 2·4분기 매출액이 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실적이다. 2·4분기 영업손실은 6억원, 당기 순손실은 7억원을 기록했다.
로보티즈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 실적에는 로보티즈의 자체 기술이 적용된 로봇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DYNAMIXEL)'의 판매가 주요하게 기여했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국내를 비롯한 해외에서 편의점 내 배송로봇, 우주발사체, 의료 장비 및 각종 품질관리(QC) 장비 등에 다이나믹셀을 적용하는 신규 수요가 늘며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매출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영업손실 부분에는 자율주행로봇 사업에 대한 투자 비용 증가분이 반영됐다. 상반기 연구개발 인력을 전년 동기보다 9명 더 늘리면서 상반기 판관비 중 경상연구개발비가 전년 동기보다 약 36% 증가했다.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는 "자율주행로봇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끝없는 R&D와 기술력 경쟁으로 승부해야 지속적이고 압도적인 성장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대표는 "한층 높은 자체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4년까지 자사의 실내 자율주행로봇 '집개미'를 국내 호텔 및 다중시설에 약 3천 대 규모로 공급할 목표"라면서 "실외 자율주행로봇 또한 도시 환경에 최적화된 주행 능력과 안전성, 사업적 효율성을 확보해 머지않아 상용화될 국내외 실외 배송로봇 시장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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