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SK에코플랜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액 1조8283억원, 영업이익은 527억원, 당기순이익 4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9%, 영업이익은 58.3%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SK하이닉스 이천 M16 페이즈2 및 청주 M15 페이즈2 등 국내 프로젝트 매출 증가에 따른 것이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SK에코엔지니어링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법인세 비용 발생으로 전년 동기 대비 급감했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소 연료전지 수주 물량이 반영되고, 싱가포르 테스에 이어 삼강엠앤티의 인수 절차도 마무리되면서 자회사 실적에 본격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SK에코플랜트는 폐기물 재활용과 에너지화를 통해 자원 낭비 및 지구 오염이 없는 순환경제 실현을 목표로 환경 및 에너지 사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환경 및 에너지 사업의 매출 비중은 약 12.7%다. SK에코플랜트는 연간 17% 수준까지 지속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용등급, 부채비율 등 재무안정성 개선을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약 60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하며, 프리IPO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6월 발행한 약 4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포함해 총 1조원 가량의 자본 확충도 진행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말 부채비율이 300% 초반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의 부채 비율은 지난해 말 573%에서 올해 2분기 336%로 줄어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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