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 하반기 경기도에서 5만4000여 가구가 분양된다.
1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경기도에는 연내 예정된 10만9217가구 가운데 조합원, 임대 물량을 제외한 5만402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5.90%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화성시가 7779가구로 가장 많고, 평택 5792가구, 광주 5102가구, 광명 4797가구 등이다.
물량이 늘어난 이유는 원가 상승으로 '적자 시공'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상반기 물량이 대거 연기됐기 때문이다.
실제 상반기, 늦어도 7월에 분양을 예고했던 '광명1·5R재개발', '남양주 진주 재건축', '수원 권선6구역 재개발' 등 대어들의 분양이 하반기로 늦춰졌다.
주요 분양 단지는 안성 공도읍 진사리에 짓는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 오산 세교2지구 '칸타빌 더퍼스트', '양주역 푸르지오 디에디션'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도에 예정된 분양 물량은 많지만, 올해 안에 다 분양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며 "많은 분양이 연기되고 있는 만큼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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