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美·中 수출 활로 위해 팔 걷은 코트라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7 15:00

수정 2022.08.17 15:00

美·中 수출 활로 위해 팔 걷은 코트라

[파이낸셜뉴스] 코트라(KOTRA)가 우리 기업의 미국과 중국 수출 활로 개척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코트라는 중국 산둥성인민정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와 공동으로 산둥성 지난에서 '한·산둥성 산업협력 플라자'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산업협력 포럼을 비롯해 △우리 기업과 산둥성 정부 간 정책간담회 및 △의료건강, 스마트팜 분야의 한국 기업설명회(IR)와 일대일 비지니스 상담회가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양국의 산업정책, 투자사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활용방안 등에 대해 양국 전문가들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코트라는 산둥성 정부와 RCEP 시기 무역투자 협력, 중소중견기업 지원 강화, 투자기업 경영환경 개선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에는 의료바이오, 스마트팜(그린기술), 조선해양, 정보통신기술(ICT), 소비재 분야 등 한국기업 100개사와 중국기업 98개사가 참가해 총 220여건의 비지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산둥성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우리 기업 진출이 많을 뿐만 아니라 산업재 수급에서도 전략적 중요성이 크다"며 "안정적인 대중 수출 기반 마련과 공급망 관리 측면에서 산둥성을 비롯한 중국 내 각 지방정부와 경제협력 파트너십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트라는 우주항공산업 분야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미국 진출을 돕기 위해 부산과 경남 사천에서 '벨 텍스트론(Bell Textron) 방산 글로벌 파트너링(GP) 데이'를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는 코트라 미국 달라스무역관과 함께 발굴한 국내기업 12개사를 벨 본사 기술총괄 핵심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업체별 심층 상담과 제조시설 시찰을 동시에 진행했다.
특히 주요 부품을 공급할 2개사와 현장에서 1600만 달러 규모의 주요 부품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벨 텍스트론은 미국의 3대 헬리콥터 제조사 중 하나로 세계 최초로 민간용 헬기를 개발한 기업이다.
한국에서는 최초의 대통령 전용 헬기(UH-1H)와 한국전쟁 당시 부상병 수송헬기(H-13)의 제조사로 알려져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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