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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초대 검찰총장 이원석 내일 지명할듯..전남 보성 출신 특수통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8 06:45

수정 2022.08.18 06:45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연합뉴스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새 정부 초대 검찰총장으로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총장후보추천위는 지난 16일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로 여환섭(사법연수원 24기) 법무연수원장, 김후곤(25기) 서울고검장, 이두봉(25기) 대전고검장, 이원석(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최종 후보군으로 압축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 차장을 윤 대통령에게 제청하기로 했다는 전언이다.

현재 이 차장은 검찰총장이 공석 중인 상태로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따라서 새 정부 출범 후 검찰총장 인선이 지연된 만큼, 윤 대통령은 검찰 조직의 안정과 업무 연장선 차원에서 이 차장을 그대로 검찰총장에 낙점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차장검사는 전남 보성 출신으로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히고 있다.
대검 수사지원과장과 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제주지검장을 거쳤다. 그는 김오수 전 검찰총장이 지난 5월 6일 검찰을 떠난 이후 검찰총장 직무대리로서 조직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주요 사건 수사를 원활하게 지휘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사법연수원 27기로 경쟁자들보다 기수가 낮다는 점에서 파격 인사라는 시각도 있다.


차기 검찰총장은 내달 중순부터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총장은 윤 대통령의 지명 이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국회 임명 동의는 필요로 하지 않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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