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픽

동물원 우리안에 아이 신발 떨어지자..코끼리가 코로 주워 건넸다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8 07:09

수정 2022.08.18 07:09

지난 15일(현지 시간) 중국 동부 산둥성 웨이하이에 있는 야생동물 공원에서 코끼리가 우리 안에 떨어진 아이의 신발을 주워 돌려줬다. 트위터 캡처
지난 15일(현지 시간) 중국 동부 산둥성 웨이하이에 있는 야생동물 공원에서 코끼리가 우리 안에 떨어진 아이의 신발을 주워 돌려줬다. 트위터 캡처

1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트위터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14일 중국 동부 산둥성의 한 동물원에서 어린이가 떨어트린 신발을 코끼리가 코로 주워 어린이에게 돌려줬다. 트위터 캡처
1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트위터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14일 중국 동부 산둥성의 한 동물원에서 어린이가 떨어트린 신발을 코끼리가 코로 주워 어린이에게 돌려줬다. 트위터 캡처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코끼리가 우리 안쪽에 떨어진 아이의 신발을 코로 주워주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16일(현지 시간)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동부 산둥성 웨이하이에 있는 한 동물원에서 발생한 일을 보도했다.


당시 한 관람객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아이가 실수로 코끼리 우리 안에 신발을 떨어뜨리자, 코끼리가 자신의 코로 신발을 주워 우리 밖으로 건네는 모습이 담겨 있다. 누군가 손을 뻗어 코끼리에게서 신발을 받자 관람객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신발을 건넨 코끼리는 보상을 바라는 듯 코를 계속 뻗고 있었고, 아이가 풀을 건네자 코끼리는 다시 코로 받아 갔다.

동물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 코끼리의 이름은 '샨마이'로 25세의 수컷 코끼리다.
평소 매우 영리하고 사람들과 친밀하게 지내 사육사와 관광객들과 교류하는 것을 즐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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