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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피해 예방...농진청, 저온필름 개발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8 16:43

수정 2022.08.18 16:43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농촌진흥청 본관 전경.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농촌진흥청 본관 전경.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약용작물 고온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저온성 필름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필름은 약용작물 재배지의 온도를 낮춘다. 폴리에틸렌으로 만드는 기존 검은색 필름과 달리 탄산칼슘, 이산화규소 등을 이용한 복합 재질이다.

또 공기가 잘 통하고, 빛 반사율과 열 차단 기능이 우수하다.

실험 결과 저온성 필름은 기존 필름보다 여름철 한낮(오후 1~3시)의 두둑 표면 온도를 최대 30도, 토양 온도는 최대 9도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인 오후 2시를 전후로 온도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더 컸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윤영호 약용작물과장은 "신소재 필름을 활용해 국산 약초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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