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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중 2명은 "코인은 증권 아냐"...고령층일수록 부정평가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9 14:31

수정 2022.08.19 14:31

뉴스1 제공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민 10명 중 6명은 가상자산은 증권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최근 업비트, 빗썸 등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가 공통 상장 기준에 증권성 토큰 판단 여부를 제외한 가운데, 모바일 여론 또한 이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여론 앱(App) 크라토스에서 진행된 '가상자산 증권성 여부 논쟁… 당신의 생각은?'이라는 설문(표본오차 3%)에서 참여자 4102명중 34.35%가 '증권도 상품도 아닌 제 3의 자산'이라고 응답했다. ‘증권 아닌 상품이다’라는 응답은 32.84%로 나타났고, 23.23%의 응답자는 ‘가상자산은 증권이다’라고 답했다. 9.58%의 응답자는 ‘잘 모르겠다’라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67.19%는 가상자산이 상품이거나 ‘제3의 자산’이라고 답변했고 23.23%가 증권이라 응답한 것이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50대로 갈수록 가상자산가 증권이 아니라고 답한 비중이 늘어났다. 50대의 44.8%는 가상자산가 ‘제3의 자산’이라고 답해, 전 연령 중 가장 응답 비율이 높았다.

크라토스 제공
크라토스 제공

지난 7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9개 가상자산을 증권으로 규정했다. 이에 상품거래위원회(CFTC)는 “모든 가상자산은 상품”이라 반발하며 규제 기관 간 의견 대립이 벌어지고 있다. 또 지난 6월 공개된 미국 내 최초의 가상자산 법안인 ‘루미스-길리브랜드 법안’에서는 완전히 탈중앙화된 가상자산는 상품으로, 그 외의 가상자산는 ‘보조적 자산(Ancillary asset)’이라는 제3의 자산으로 정의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7월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가상자산의 법적 성격은 해외 사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크라토스는 정치, 사회, 경제, 연예 등 다양한 주제의 투표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신규 플랫폼으로, 현재 앱 다운로드 60만, 가입자 30만명이상을 확보했다.
또한 크라토스 글로벌 버전은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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