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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건희 여사 비공개 일정, 국민 눈 피하며 뭐했나"

김나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9 15:59

수정 2022.08.19 16:01

경찰 동원했다는 김 여사 비공개 일정 의혹에
민주당 "비판 여론 거세지자 비공개 일정 가지며 공적 자원 동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중앙경찰학교 310기 졸업식에서 복무 선서대표에게 흉장을 부착하고 있다. 2022.08.19.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중앙경찰학교 310기 졸업식에서 복무 선서대표에게 흉장을 부착하고 있다. 2022.08.19.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비공개 일정'에 경찰을 20여 차례 동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19일 "공권력까지 동원하며 수시로 가진 비공개 일정은 도대체 무엇이냐"라며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김 여사가 최소 20건의 비공개 일정을 가졌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비선 논란', '권력 사유화 논란'으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국민 눈을 피해 비공개 일정을 가지면서 국가의 공적 자원을 동원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가 최소 20건의 비공개 일정을 진행했고, 여기에 경찰인력이 동원됐던 점이 경찰 공공기록물을 통해 확인됐다.

이 대변인은 이를 두고 "경찰은 여사의 개인 일정을 위한 경호원이 아니다. 얄팍한 수로 국민 눈을 피하며 도대체 무슨 일을 했는지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얼마 전 윤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는 김 여사에 대한 어떠한 질문도, 발언도 없었다"라며 "김 여사의 '조용한 내조'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대통령이 결단하고 선언할 때"라고 압박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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