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하이야트호텔에 폭탄..15명 사상
알-샤바브 소행..20일 정부군이 호텔 대부분 탈환
국제기구 " 소말리아의 대테러 전쟁 함께 할 것"
![[모가디슈( 소말리아)= AP/뉴시스] 소말리아 모가디슈의 하이야트 호텔 테러 현장 앞에서 8월 20일 정부군 무장 순찰대가 인근을 경계하고 있다. 19일 발생한 호텔 테러로 어린이를 포함한 15명이 숨졌고 보안군이 진입해서 20일에는 호텔을 장악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2/08/21/202208210813199927_l.jpg)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아프리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19일 무장 괴한이 호텔을 공격해 최소 15명의 사망자와 부상자 다수가 발생한 데 대해서 유엔, 유럽연합, 정부간 국제개발협의체 (IGAD) 등 국제사회의 비난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국제기구와 단체는 20일(현지시간) 모가디슈에서 각각 별도의 성명을 통해 모가디슈 하이야트 호텔에 대한 테러범죄를 규탄하고 소말리아 정부와 연대해서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CNN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 테러사건은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알샤바브 측은 이날 자신들이 공격한 것이라고 발표하며 폭발을 일으킨 후 호텔에 침입했다고 밝혔다. 호텔 안에 숨어있는 테러범과 보안군은 이날 오전까지도 교전을 벌였고 현재는 보안군이 통제권을 대부분 되찾았다.
알샤바브는 최근 정부군이 소탕 작전을 벌이자 이에 맞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소말리아 유엔지부는 20일 " 소말리아 정부의 테러와의 전쟁을 적극 지원할 것이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모가디슈( 소말리아)= AP/뉴시스] 소말리아 모가디슈의 하이야트 호텔 테러 현장 앞에서 8월 20일 정부군 무장 순찰대가 인근을 경계하고 있다. 19일 발생한 호텔 테러로 어린이를 포함한 15명이 숨졌고 보안군이 진입해서 20일에는 호텔을 장악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2/08/21/202208210813235259_l.jpg)
유럽연합도 모가디슈 하야트 호텔에 대한 테러공격을 "비겁한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그런 테러로도 소말리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노력을 중단 시킬 수는 없을 것이라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소말리아 국영TV는 토요일인 20일 저녁까지 이 호텔 건물의 95%를 정부 보안군이 확보했다면서 일반인과 경찰의 정확한 사상자 수는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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