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65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을 푼다.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전통시장 모두에서 할인이 적용되지만, 할인율과 1인당 할인한도가 다르다. 계산대에서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되는 대형마트와는 달리 전통시장에서는 쿠폰 사용 방법이 까다롭기 때문에 잘 알아둬야 한다.
할인 품목은 농산물 7종(배추, 무, 사과, 배, 양파, 마늘, 감자), 축산물 4종(한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임산물 3종(밤, 대추, 잣), 수산물 15종(명태, 고등어, 갈치, 오징어, 조기, 마른멸치, 포장회(광어·우럭), 문어류, 새우류, 마른 김, 전복, 미역, 바다장어, 민물장어) 등이다. 행사는 온·오프라인 모두 9월 12일까지 진행된다.
대형마트 회원가입만 하면 '자동 할인'
대형마트에서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장보기 전 회원가입이 필수다.
농협하나로,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GS리테일 등 대형마트에서는 회원으로 가입만 돼 있다면 농축수산물 구매 시 계산대에서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된다. 메가마트, 쿱스토어, 초록마을 같은 중소형마트 9개와 전국 지역농산물 직매장 25개도 포함된다. 할인율 20%에 1인당 할인한도는 2만원(직매장은 3만원)이다.
온라인몰은 농산물 10곳, 수산물 21곳 참여
쿠팡, 11번가 등 온라인몰에서는 회원가입과 함께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할인쿠폰을 소비자가 내려받아야 한다. 할인율은 20%, 농축수산물 모두 1인당 할인한도는 2만원이다.
단 농산물의 경우 11번가, 오아시스, 쿠팡, 우체국쇼핑, 해남미소, 남도장터, 농사랑, 포스몰, 서귀포인정, e경남몰 등 10개 쇼핑몰만 참여한다.
수산물은 11번가, 쿠팡, 마켓컬리, 우체국쇼핑, 오아시스, 롯데쇼핑, G마켓, 티몬, ssg.com, 수협쇼핑, 위메프, 인터파크, 더파이러츠, GS 홈쇼핑, 현대 이지웰, 비비수산, 농협몰, 얌테이블, 숨비해물, CJ ENM, 우아한형제들 등 21곳이 할인 행사를 연다.
전통시장은 제로페이 앱으로 상품권 선할인
전통시장에서 농축산물 할인을 받기 위해선 △제로페이 △전통시장 배달앱 '놀러와요 시장' △전통시장 온라인몰 등 3가지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제로페이 앱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먼저 선구매한 뒤 전통시장 내 제로페이 수산·농할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해야 한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 계산시 '제로페이가 가능하냐'고 물어봐야 한다. 구매가 가능할 경우 앱을 켜서 구매한 모바일 상품권을 보여주거나 큐알코드로 구매할 수 있다.
'놀러와요 시장' 배달앱에서는 앱 할인쿠폰을 발급받아야 한다. 전통시장 온라인몰에서는 홈페이지 할인쿠폰을 발급받아 할인을 적용한다.
전통시장에선 농축산물과 수산물의 할인율과 할인 한도가 다르게 적용된다.
농축산물은 1인당 3만원 한도로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제로페이 농할상품권 가맹점 4568개와 놀장앱 123개, 온누리굿데이, 온누리전통시장, 온누리시장 등 전통시장 온라인몰 3곳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수산물은 제로페이 수산물상품권 가맹점 729개 매장에서 4만원 한도에 20%를 할인 받는다. 아울러 수산물의 경우 전통시장에서 당일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부스행사도 9월 2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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