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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AI기반 실시간 안전 모니터링 플랫폼 선보인다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22 09:51

수정 2022.08.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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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레이더시스템과 협업
복수 레이더 칩·안테나와 AI 기반 센싱 정보분석 제공
정확도 98%
자체 클라우드 활용해 움직임 예측 알고리즘 개발 목표

LG유플러스 직원들이 22일 스마트레이더 모니터링 플랫폼을 관찰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직원들이 22일 스마트레이더 모니터링 플랫폼을 관찰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요양시설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 A씨가 침대 아래로 떨어지자 방 안에서 실시간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U+스마트레이더가 A씨의 자세와 위치가 바뀐 것을 감지, 다른 장소에 있는 요양보호사에게 긴급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A씨는 곧바로 달려온 보호사에게 치료를 받고 위급한 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다.
LG유플러스가 이 같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안전 모니터링 플랫폼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전자감지장치 제조업체 '스마트레이더시스템'과 함께 U+스마트레이더를 활용한 실시간 공간객체(공간 상에 존재하는 사람, 사물 등 객체) 모니터링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U+스마트레이더는 노인보호시설이나 장애인 화장실 등에 설치된 77㎓ 레이더 센서를 통해 사생활을 보호하면서 안전사고,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다. CCTV가 어두운 환경에 취약한 데 비해 U+스마트레이더는 환경의 영향을 적게 받는 것이 특징이다. 상대적으로 먼 거리에서 최대 5명까지 동시 감지할 수 있다.

양사는 복수의 칩과 안테나를 사용해 레이더의 해상도를 높였다. AI기반 센싱 정보 분석 기능을 통해 서거나 앉아 있거나 누워있는 자세와 낙상여부를 감지하는 정확도를 98%까지 높였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업그레이드된 U+스마트레이더는 이상 징후가 발견된 객체의 동선을 최대 일주일 동안 추적, 문제가 발생하면 관리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즉시 전달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기능을 구독형으로 제공하기 위해 자체 클라우드에 U+스마트레이더를 수용할 수 있는 모니터링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계기로 독거노인가구, 학교, 공공화장실 등 안전상황 감시가 필요한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데이터 패턴 분석을 활용해 평소와 다른 행동이나 움직임을 예상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전영서 LG유프레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담당)은 "U+스마트레이더 기술은 프라이버시 문제 없이 안전사고를 원격으로 감시할 수 있다"며 "더 나아가 비접촉식으로 이상징후를 감지·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 안전사고 감시가 필요한 다양한 산업분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환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대표는 "LG유플러스와 더불어 혁신적인 4차원 이미징 레이더로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게 돼 우리 사회가 한단계 발전하는 데 디딤돌이 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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