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시황

2800선까지 후퇴한 비트코인, 반등 시도하나 [코인브리핑]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22 10:08

수정 2022.08.22 14:14

뉴스1 제공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이 지난주 10% 넘게 떨어지며 가격이 한 달 전 수준으로 하락했다가 현재 다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2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이전 대비 1.33% 상승한 2866만4896.62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07% 상승한 2948만원을 기록 중이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 역시 강보합 중이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05% 오른 215만1410.12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18% 떨어진 221만20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7월 회의 의사록에서 물가상승이 억제될 때까지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을 계획할 것임을 시사해 가상자산 시세가 하락세를 탔다고 보도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지난 주말 이어진 패닉셀을 뒤로하고 이번 주 예정된 연준 잭슨홀 미팅에 주목하며 숨 고르기 중이다. 오는 25일(현지시간) 열리는 잭슨홀 미팅은 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경제포럼 중 하나다.

잭슨홀 미팅은 매년 이달 말 와이오밍주에 위치한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25~27일 동안 열린다. 국내 기준으로는 26일 오후 11시 개최된다.

시장 인덱스는 올랐지만, 관심도는 13% 떨어져

한편,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디지털 자산을 기준으로 산정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5419.64포인트로 전날보다 0.77%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제외한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 지수도 1.21% 상승했다.

금일 업비트 기준 디지털 자산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1조원으로 전일보다 20.83% 감소했으며,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1조원으로 전일보다 20.15% 감소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8.0%이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우선,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이오스(EOS) 종목으로, 22일 오전 9시 기준 2150원으로 전날보다 9.41% 상승했고, 이에 따라 거래대금은 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에 비해 279.28% 상승하여 1,019억원을 기록했다. 둘째로, 거래대금이 2385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이더리움클래식(ETC) 종목의 경우 22일 오전 9시 기준 4만원으로 전날보다 1.14% 상승했다.

테마별로 보면 대부분의 테마 디지털 자산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디파이 인덱스 관련 디지털 자산들의 상승 폭이 1.96%로 가장 컸다.

그러나 컨텐츠 생산 및 중개 관련 디지털 자산들은 상승장 속에서도 소폭 하락했다.

업비트 기준 저번 주 디지털 자산 전체 원화마켓 일 평균 거래대금은 2조원이고, 알트코인 원화마켓 일 평균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나타났다.

주간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들은 이오스(EOS,+22.86%), 카이버네트워크(KNC,+10.61%), 칠리즈(CHZ,+5.76%)이다.

업비트 공포지수는 2022년 8월 22일 기준, 전날에 비해 3포인트 상승한 43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중립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관심도는 전날에 비해 -13.42% 하락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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