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증 300장 혈우재단·혈액원에 전달…기업·개인·종교계도 동참
광주 정광고·대구 능인고 학생들, 혈우병 환우들 돕기헌혈증 300장 혈우재단·혈액원에 전달…기업·개인·종교계도 동참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 정광고등학교와 대구 능인고등학교 학생들이 혈우병 환우 등을 돕고자 헌혈증서를 모아 관련 기관에 전달했다.
2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정광고등학교와 능인고등학교 학생들은 헌혈증서 200장과 100장을 각각 모아 최근 한국혈우재단과 적십자혈액원에 전달했다.
정광고와 능인고 학생들은 지난 7월 16일 전남 구례 화엄사에서 개최된 '국민통합 생명나눔 한마당 행사'에 참여해 헌혈증서 기증 입장을 확인했고, 최근 광주시교육청에서 전달식을 했다.
SK플라즈마 임직원(90장), 화엄사 스님 및 신도(80장), 정윤호 마술사(45장) 등이 학생들의 소중한 뜻에 동참해 헌혈증서를 전달했다.
진아건설은 학생들의 헌혈증서 1장당 10만원씩 총 3천만원의 후원금을 한국혈우재단 등에 기탁했다.
앞서 정광고 학생들은 지난해 경북 선화여고 학생들과 함께 300장의 헌혈증서를 모아 광주와 경북지역의 백혈병 환우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정광고 함병권 교장은 "2013년 학생 중심의 헌혈 및 헌혈증서 모으기가 시작된 후 대기업과 지역 건설사 등이 뜻을 함께하고 있다"며 "작은 나눔이 뜻을 함께하면 큰 가치가 되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 된다는 것을 학생들이 몸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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