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차세대 '리튬황 배터리', 2026년까지 항공분야서 가장 빨리 성장"

뉴시스

입력 2022.08.23 00:51

수정 2022.08.23 00:51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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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리튬황 배터리를 활용하는 항공 분야가 오는 2026년까지 고속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은 최근 '전 세계 리튬황 배터리 시장 조사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세계 리튬황 배터리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 72.04%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2021~2026년 리튬황 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리튬황 배터리는 양극 소재로는 황을, 음극 소재로는 리튬 금속을 사용하는 전지를 뜻한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양극재로 가격이 비싼 코발트 등을 사용하는 반면, 리튬황 배터리는 저렴한 황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황은 쉽게 구할 수 있고 무독성이며 환경친화적인 바이오 재생 원료에서 나오는 산업 폐기물에서 얻을 수 있다.


리튬황 배터리는 상대적으로 높은 에너지 밀도, 긴 수명, 안전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리튬이온 배터리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상용화되면 항공 모빌리티(UAM) 분야에서 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튬황 배터리는 전기항공기의 비행거리를 2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초경량 배터리이며, 항공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외에도 전기항공우주 추진 과정에서 배터리 활용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한편, 리튬황 배터리 시장은 그동안 코로나19에 따른 공급망 차질 영향을 받았으나 규제가 점차 완화됨에 따라 견조한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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