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한-아세안 '스마트 모빌리티' 협력방안 논의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23 16:00

수정 2022.08.23 15:59

'제12차 한-아세안 교통협력포럼' 개최
각국 스마트 모빌리티 도입 사례 공유
발전 방안과 협력 증진 방안 등 논의
23일 서울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2차 한-아세안 교통협력포럼'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영상으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23일 서울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2차 한-아세안 교통협력포럼'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영상으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동남아국가연합 10개 회원국 교통부처 관계자와 '제12차 한-아세안 교통협력포럼'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대전환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서울롯데호텔에서 신개념 이동모델로서 지속가능한 교통산업의 미래로 평가받는 '스마트 모빌리티' 대전환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아세안 교통협력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아세안 교통협력포럼은 2010년부터 아세안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와 지역 내 효율적인 교통체계 구축 및 연계성 증진을 위한 협력의 장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개회사를 영상으로 전하며 "운전자 없는 자율 주행 택시 '로보라이드'를 시작으로 한국에서 미래 모빌리티 시대가 활짝 열렸고, 도심항공교통(UAM), 로봇, 드론 배송 등 혁신적 모빌리티도 주목받고 있다"며 "아세안에도 불고 있는 디지털 바람은 스마트 모빌리티와 교통혁신을 위한 든든한 추진동력으로, 앞으로 한국과 아세안이 모빌리티 대전환 시대를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교통부 노비 리안토 사무가관 겸 아세안 교통 고위급회의 의장, 김해용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이 환영사와 축사를 전했다.

교통협력포럼은 3개 분과로 진행됐다. 제1분과에서는 한-아세안 스마트 모빌리티 인프라 협력 증진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 해외 인프라 사업 지원기관과 한-아세안센터, 주한 아세안 국가별 공관 등도 참석해 내실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제2분과는 '한국의 스마트 모빌리티 대전환'을 논의하며 우리나라의 자율주행차 제도와 인프라 준비상황을 소개했다. 제3분과에서는 아세안의 스마트 모빌리티 대전환을 주제로 각 국의 스마트 모빌리티 도입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우제 국토부 정책기획관은 "글로벌 교통산업 환경이 모빌리티로 급격히 전환하는 시기에 아세안 회원국도 교통의 디지털화를 발빠르게 도입하고 있어 포럼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의 스마트 기술 기반의 모빌리티 혁신정책과 성과를 아세안과 공유해, 아세안과의 상생발전은 물론 우리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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