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이노텍, 친환경 열전 소재 녹색기술인증 획득..."폐열로 전력 재생산"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23 09:29

수정 2022.08.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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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 저감...74만 그루 소나무 심는 효과
LG이노텍 로고.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 로고. LG이노텍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이노텍이 자체 개발한 혁신소재 원천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의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LG이노텍에 따르면 녹색기술인증은 정부가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친환경 기술을 공인하는 제도다.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한 LG이노텍의 나노 다결정 열전 소재는 선박 등 산업용 발전을 위한 열전 시스템에 적용되는 핵심소재다.

열전 발전은 열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발전 방식을 말한다. 온도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움직이는 전자의 성질을 활용해 열전 반도체 소재 양쪽에 온도차를 만들어 전력을 생산한다. 폐열을 회수해 전력을 재생산하기 때문에 전력 생산을 위한 발전기 가동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나노 다결정 열전 소재가 적용된 열전 시스템을 선박에 탑재할 경우 1척당 연간 892톤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연간 2903톤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도 있다. 이는 74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것과 비슷한 효과라고 LG이노텍은 설명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모든 산업분야에 걸쳐 환경 친화적인 제품과 기술의 중요성은 커질 것이다"라며 "LG이노텍은 환경·사회·지배 구조(ESG) 선도 기업으로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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