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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Z플립4·폴드4, 전작 예판 기록도 접었다…100만대 육박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23 11:26

수정 2022.08.23 11:47

7일간 97만대 사전판매
갤Z플립3·폴드3 대비 5만대가량↑
일평균 판매량 갤S22 기록 넘어
사전개통 첫날 기록 갱신 예상
'기본기 개선·가격 방어 전략' 주효 평가
(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11일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샵에서 시민들이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4를 살펴보고 있다. 갤럭시Z플립4는 내장 메모리가 256GB, 512GB인 모델이 각각 135만3천원, 147만4천원이다. 갤럭시Z폴드4는 256GB와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이 각각 199만8천700원, 211만9천700원이다. 두 스마트폰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예약판매를 거쳐 26일 정식 출시된다. 2022.8.11/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11일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샵에서 시민들이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4를 살펴보고 있다. 갤럭시Z플립4는 내장 메모리가 256GB, 512GB인 모델이 각각 135만3천원, 147만4천원이다.
갤럭시Z폴드4는 256GB와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이 각각 199만8천700원, 211만9천700원이다. 두 스마트폰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예약판매를 거쳐 26일 정식 출시된다. 2022.8.11/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신규 플래그십(최상위기종)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4·폴드4가 전작을 뛰어넘는 사전예약 기록을 세우면서 긍정적인 초반 분위기를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지정학적 악재에도 가격 인상폭을 최소로 제한한 전략이 유효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갤럭시Z플립4·폴드4 사전판매량이 약 97만대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전작 갤럭시Z플립3·폴드3가 사전 예약 기간 동안 92만대를 판매한 기록을 다시 한번 뛰어넘은 것이다.

갤럭시Z플립4·폴드4 하루 평균 사전 판매 대수는 약 13만8000대다. 전작(일평균 약 13만1000대)과 8일간 102만대를 기록한 갤럭시S22 시리즈(일평균 약 12만7000대) 기록도 추월했다.

신규 폴더블폰이 견조한 사전예약 기록을 세우면서 삼성전자가 노리는 폴더블폰 본격 대중화도 순항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업계는 올해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4·폴드4 연간 판매량 1000만대를 무난하게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갤럭시Z플립3·폴드3가 시장 예상을 뒤엎는 흥행을 기록하면서 연간 폴더블폰 판매량 1000만대 이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사전 예약자 대상 개통 첫날인 이날 개통 수량도 전작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갤럭시Z플립3·폴드3는 첫날 27만대가 개통됐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폴더블폰 언팩(공개) 직후 "초기 흥행을 위해 물량 공급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 사전 판매 비중은 65대 35 정도다. 지난해 7 대 3 비율에 비해 갤럭시Z폴드 기종의 약진이 눈에 띈다.

색상 선호도는 갤럭시Z플립4 △핑크골드 △블루 △보라 퍼플(Bora Purple), 갤럭시Z폴드4 △베이지 △그레이 그린 △팬텀 블랙 순으로 높았다.

환율 상승,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거시경제 악재에도 제한적인 가격 정책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갤럭시Z폴드4는 256GB 기준 199만8700원으로 전작 가격을 동결했고, 갤럭시Z플립4는 256GB 기준 135만3000원으로, 전작 대비 9만9000원 올랐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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