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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중요성 인식 높아져”···서현회계법인, 학술포럼 개최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24 09:40

수정 2022.08.24 09:40

서현학술재단과 공동 개최
PKF서현회계법인과 서현학술재단이 주최한 서현학술포럼에서 한종수 교수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PKF서현회계법인 제공
PKF서현회계법인과 서현학술재단이 주최한 서현학술포럼에서 한종수 교수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PKF서현회계법인 제공
[파이낸셜뉴스]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 시행 이후 기업 경영진·감사위원·감독기관·소액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회계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단 주장이 제기됐다.

PKF서현회계법인은 24일 서현학술재단과 공동으로 ‘최근 회계 환경 변화’를 주제로 서현학술포럼을 개최했다. 한종수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 교수가 달라진 회계 환경과 회계 개혁, 회계 개혁의 결과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한 교수는 외감법 도입 전후 7~8년을 유래 없는 회계시장 대격변기로 규정했다. 지난 2017년 외감법 개정을 시작으로 회계 근간이 바뀌는, 이른바 ‘회계 개혁’이 이뤄졌단 뜻이다.

회계 이슈가 일으킨 파장은 기업과 감독기구, 감사인, 시장 모두에게 가닿았다.
한 교수는 “세상이 회계를 지켜보고 있으며, 그 중요성을 이해관계자 모두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교수는 회계 개혁의 과정을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회계부정 관련 회사 및 감사인에 대한 제재 강화 △감사인 지정 사유 확대 △외부감사인 선임 절차 개선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실효성 제고 △표준 감사 투입 시간 도입 등이다.

한 교수는 한국 회계 제도가 어느 나라보다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회계 개혁을 향한 사회 일부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점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그는 “회계 개혁의 긍정적인 면도 상당히 존재하고 있으므로 회계 개혁의 긍정 효과에 대한 연구도 더욱 폭넓게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배홍기 PKF서현회계법인 대표이사는 “현재 많은 투자자들이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기업 신뢰성을 판단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 권리 보호를 위한 원칙 중심의 회계감사가 매우 중요한 이슈” 라며 “이를 위해 회계 품질을 가장 우선시하는 정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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