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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출근시간대 열차 운행시각 조정…혼잡도 완화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24 10:08

수정 2022.08.24 10:08

오전 7∼9시에 열차 집중 투입

출근시간대 계양역에서 공항철도 일반열차를 이용하는 모습.
출근시간대 계양역에서 공항철도 일반열차를 이용하는 모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공항철도㈜는 오는 29일부터 출근시간대 승강장과 차내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열차 운행시각을 개편한다고 24일 밝혔다.출근시간대인 평일 오전 7∼9시 공항철도 이용객 수는 4만2000여명으로 하루 전체 이용객 수의 18%를 차지한다.

특히 계양역은 이 시간 동안 하루 이용객의 32.9%가 집중되면서 승객들의 불편이 큰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항철도는 열차 운행계획을 조정해 오전 7∼9시 검암역에서 서울역까지, 서울역에서 인천공항2터미널역까지 열차를 각각 1회씩 추가 운행한다.

출근시간대 이용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계양역은 오전 7∼9시 서울역 방면의 열차 운행간격을 6.5분으로 균등하게 조정한다. 혼잡도가 가장 높은 시간대인 오전 7시 50분부터 8시 10분까지 20분 동안은 운행간격을 4.5분으로 단축하여 운행한다.


아울러 인천1호선을 이용해 계양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하는 승객들이 승강장에 동시에 몰려 혼잡이 가중되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인천1호선 열차 도착시각에 맞춰 서울역 방면의 열차 출발시각을 조정해 환승이 용이하도록 한다.

한편 공항철도는 현재 가용범위 내 모든 차량을 열차운행에 투입 중이며 혼잡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신규 차량 9편성을 추가로 제작하고 있다. 공항철도는 2025년에 신규 차량이 열차운행에 투입되면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 문제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삼 공항철도 사장은 “개통 이후 지금까지 이용객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최근에 계양역에서 서울로 통근하는 승객수가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약 92.1%까지 회복하면서 혼잡도 개선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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