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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좋은 신도시' 세종 출산율 1위...경쟁치열한 서울·부산 하위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24 12:00

수정 2022.08.24 13:21

통계청 '2021년 출생 통계'
세종시 근현대사의 숨결이 깃든 조치원읍 남리 옛 한림제지 공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12일 문을 열었다. 세종시는 이날 현지에서 '조치원 1927'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은 조치원 1927 전경. 연합
세종시 근현대사의 숨결이 깃든 조치원읍 남리 옛 한림제지 공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12일 문을 열었다. 세종시는 이날 현지에서 '조치원 1927'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은 조치원 1927 전경. 연합

[파이낸셜뉴스]지역별 합계출산율은 세종이 1.28명으로 가장 높았다. 세종은 공무원이 많은 신도시여서 출산과 육아 여건이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경쟁이 치열하고, 복잡한 대도시인 서울(0.63명)·부산(0.73명)·인천(0.78명)·대구(0.78명) 순으로 낮았다.

24일 통계청 '2021년 출생 통계' 발표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은 세종(1.28명)·전남(1.02명)·강원(0.98명) 순으로 높고, 서울(0.63명)·부산(0.73명)·인천(0.78명)·대구(0.78명) 순으로 낮았다.

합계출산율은 전년대비 전남(-0.13명), 제주(-0.07명), 충남(-0.07명) 순으로 감소했다.

시도간 합계출산율 격차는 최대 0.65명(세종을 제외하면 최대 0.39명)으로 주로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출산율에서 지역간 격차가 발생했다. 주 출산연령층인 2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까지 출산율이 높은 시도는 세종, 전남 순이었다.

시군구별 합계출산율 상·하위 10순위, 2021. 자료:통계청
시군구별 합계출산율 상·하위 10순위, 2021. 자료:통계청

시군구별로 보면 합계출산율은 전남 영광군(1.87명), 전북 임실군(1.80명) 순으로 높았다. 부산 중구(0.38명), 서울 관악구(0.44명) 순으로 낮았다.

모든 시군구 합계출산율이 현재의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합계출산율의 수준인 대체출산율(2.1명) 보다 낮았다.

출생아 수는 경기 화성시·수원시 순으로 많고, 상위 10순위 중에서 7개 시군구가 경기 지역이었다. 상위 10순위 시군구의 출생아(5만2000명)가 전체 출생아의 20.0%를 차지했다.

228개 시군구(제주 비자치구 포함) 중 합계출산율이 1.0명 이상인 시군구는 62개, 1.0명 미만인 시군구는 166개였다.

출생아 수는 광주(8.7%)와 세종(2.9%)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전년대비 감소했다.

전년대비 전남(-13.4%), 전북(-8.5%), 충남(-8.1%) 순으로 감소했다.

조(粗)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세종(9.8명)·경기(5.7명)·제주(5.6명) 순으로 높고, 전북(4.2명)·부산(4.3명)·대구(4.5명) 순으로 낮았다.

출생아 중 첫째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서울(63.7%)·부산(58.4%) 순으로 높고, 전남(49.1%)·제주(49.2%) 순으로 낮았다.반면 셋째아 이상의 비중은 제주(12.9%)·전남(12.6%) 순으로 높고, 서울(5.3%)·부산(7.1%) 순으로 낮았다.
지역별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은 평균 출산연령은 서울 서초구·서울 강남구·서울 종로구·서울 마포구(34.7세) 순으로 높았다. 반면 강원 화천군(30.3세)·강원 철원군(31.1세)은 상대적으로 평균 출산연령이 낮았다.

셋째아 이상 출생아 비중은 전남 강진군(27.5%)·경남 남해군(26.4%) 순으로 높은 반면, 서울 성동구(3.1%) 등 서울지역이 낮았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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