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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가족공원 3년 만에 명절 성묘 재개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25 09:43

수정 2022.08.25 09:43

추석 당일 가족공원 차량통제 및 무료 셔틀버스 운행

추석 연휴 기간에 개방하는 인천가족공원의 전경.
추석 연휴 기간에 개방하는 인천가족공원의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가족공원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명절 성묘를 재개한다.

인천시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가족공원을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추석 연휴 가족공원을 개방하지만 추석 당일인 9월 10일 인천가족공원의 차량진입을 전면 통제한다. 대신 부평삼거리역에서 출발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추석 당일을 제외한 추석 연휴기간(9일~12일)에는 교통상황에 따라 인천가족공원 내 차량 진입을 탄력적으로 통제한다.

또 9월 9∼12일 추석 연휴기간 인천가족공원 개방시간을 평소 오전 8시에서 오전 6시로 앞당기고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개방한다.


인천가족공원은 2019년 추석 명절 이후 설과 추석명절 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성묘를 제한한 바 있다.

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인천가족공원을 방문하는 성묘인원이 약 34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시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성묘를 위해 안전, 교통, 주차 대책 등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인천가족공원 내 각 봉안당 및 장사시설 등에 열감지기 설치, 손소독제 상시 배치, 각 시설별 안내원을 배치해 실내음식물 취식금지 등을 계도할 예정이다.

명절 당일에 운행되는 셔틀버스 내에도 안내원을 배치해 초과 인원 탑승 금지 등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시와 인천가족공원, 소방서, 경찰서는 합동으로 인천가족공원 주변 교통 지도, 119 소방·구급 차량 대기, 장사시설 방역실시 등 성묘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직접 성묘를 오지 않고도 고인을 기리고 추모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성묘 서비스도 운영된다.

시와 인천시설공단은 지난 설 명절에 이어 이번 추석에도 온라인 성묘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차례지내기, 고인갤러리(사진, 동영상), 유가족 메신저, 고인위치 안내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작한 온라인 성묘 서비스는 지난 설 명절에만도 2만4000여 건, 9만6000여 명의 이용실적을 기록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충진 시 복지국장은 “추석 연휴기간 가족공원 내 혼잡과 코로나19 재확산 등이 예상되기 때문에 성묘는 온라인 성묘 및 사전성묘를 적극 이용하고, 방문 성묘의 경우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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