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중국은 지난 4∼7일 대만 인근 해·공역에서 실전 훈련을 진행하며 6개의 훈련구역을 설정했다. 이 중 3곳은 대만 영해까지 포함했다. 국제법상 영해는 기선(영해 설정 기준)으로부터 12해리(22.224km) 이내로 본다.
대만 관계자의 발언은 중국이 훈련 기간 대만이 주장하는 영해에 진입했음을 시시한 것을 부인한 셈이다.
이 관계자는 대만 정부는 중국 군함이 대만 해안에 접근할 경우 더 이상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은 수준에서 주권을 방어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훈련 기간 선박 재공급 능력을 보여줬지만 대만도 중국의 도발 행위에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했다.
대만 국방부는 블룸버그에 중국군 훈련 기간 해안에서 24해리 떨어진 지역에 군함을 배치했으며 중국 선박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대만은 미사일 방어에 사용하는 시스템을 포함한 레이더를 이용해 중국군의 훈련을 감시했다고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은 이달 들어서만 320대의 이상의 전투기를 동원해 대만해협 중간선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대만 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대만 간 상호방위 조약 체결 후 1955년 미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