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입생 45명…이미 12명 전학 상태
작년엔 통폐합 반대…'학생수 감소'에 굴복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지속된 신입생 감소로 인근 학교와 통폐합을 고민하던 서울 도봉고등학교가 결국 내년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25일 서울시교육청 등 교육계에 따르면 도봉고는 올해를 끝으로 더 이상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고2 학생들이 2024년 졸업을 마지막으로 폐교될 전망이다.
가장 큰 이유는 학생 수 감소다. 올해 도봉고에 입학한 신입생은 45명에 그쳤다.
이처럼 학생 수가 급감하자 올해 신입생 및 학부모들은 학습권, 교육환경 악화를 이유로 인근 학교로의 재배치를 요구했다. 교육청 설문 결과 이미 전학을 간 12명 외 나머지 33명 모두 학교 통폐합에 찬성했으며, 32명이 재배치에 동의해 인근 학교로 이적한 상태다.
지난해 도봉고가 추진한 인근 누원고와의 통·폐합은 학부모 반대로 무산됐지만, 학생 수 감소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다.
신입생 감소로 문을 닫은 경우는 서울 일반계 고교 가운데 첫 사례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에서는 6개 중·고교의 통폐합이 논의되고 있어, 이 같은 사례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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