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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슈퍼 캐치' KIA, LG 제압…KT는 SSG 5연승 저지(종합)

뉴스1

입력 2022.08.25 23:11

수정 2022.08.25 23:11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KIA가 1 대 0으로 승리했다. KIA 소크라테스가 환호하고 있다. 2022.8.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KIA가 1 대 0으로 승리했다. KIA 소크라테스가 환호하고 있다. 2022.8.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1회말 KIA 선발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2.8.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1회말 KIA 선발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2.8.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원석. 2022.8.1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원석. 2022.8.1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KT 위즈 배정대. 2021.11.1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KT 위즈 배정대. 2021.11.1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 2022.8.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 2022.8.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한화 이글스 장민재. 2022.7.12/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한화 이글스 장민재. 2022.7.12/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9회초 LG 마무리 투수 진해수가 역투하고 있다. 2022.8.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9회초 LG 마무리 투수 진해수가 역투하고 있다. 2022.8.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좌익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슈퍼 캐치'로 귀중한 승리를 올렸다. 5위 자리를 보다 굳건히 지키며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도 이어갔다.

KIA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9회말 1사 1, 2루 위기에서 소크라테스가 외야 좌중간으로 날아가는 홍창기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낸 뒤 2루로 송구, 더블 플레이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5위 KIA는 55승1무54패를 기록, 삼성 라이온즈에 덜미가 잡힌 6위 롯데 자이언츠(50승4무59패)와 격차를 5경기로 벌렸다.

6회말 1사까지 노히트 투구를 펼친 KIA 선발 투수 이의리는 6이닝 1피안타 4볼넷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 시즌 8승(8패)째를 올렸다. 정해영은 소크라테스의 수비 도움을 받아 3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22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반면 LG 선발 투수 김윤식은 2020년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 8이닝을 소화하면서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를 펼쳤지만, 1점도 지원 받지 못해 시즌 5번째 패전을 떠안았다.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는데 균형은 4회초에 깨졌다. KIA는 선두 타자 나성범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최형우의 2루수 땅볼 때 3루를, 소크라테스의 2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6회초 1사 채은성이 안타를 치기 전까지 노히트로 묶인 LG 타선은 7회말 2사 1, 2루 찬스를 잡았으나 박해민의 타구가 KIA 2루수 김선빈의 호수비에 막히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살얼음판을 걷던 KIA는 9회말에도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소크라테스가 천금 같은 다이빙 캐치로 팀을 구했다. 안타라고 판단해 3루까지 돌았던 문성주가 2루로 다시 돌아가기엔 너무 늦었다.

삼성은 사직 경기에서 갈 길 바쁜 롯데를 9-5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회초와 5회초 각각 2루수 안치홍, 3루수 한동희의 실책으로 활로를 뚫은 뒤 박세웅을 두들겨 6-2까지 앞서 갔다. 7-5로 리드한 9회초에는 2사 1, 2루서 오재일과 강한울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 2사에서 구원 등판한 오승환은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지고 시즌 22세이브 및 통산 361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는 안치홍의 개인 통산 5번째 연타석 홈런 등 솔로 홈런 세 방을 쳤지만 실책 2개와 포일 1개 등 잦은 수비 미스플레이로 자멸했다.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은 6이닝 6실점(비자책)으로 패전, 5월27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홈 6연패를 기록했다.

KT 위즈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가진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로 5-4로 승리, 선두 SSG 랜더스의 5연승을 저지했다.

KT는 3-3으로 맞선 9회초 김성현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패색이 짙었지만, 9회말 2사 3루에서 조용호가 적시타를 쳐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기사회생한 KT는 10회말 박병호의 안타와 황재규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고 배정대가 우익수 한유섬을 넘기는 장타를 날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배정대의 개인 통산 6번째 끝내기 안타.

4연승을 달린 KT는 62승2무47패로 2위 LG(65승1무42패)를 4경기 차로 추격했다.

전날(24일) KIA와 4시간2분 혈투를 펼친 끝에 11-10으로 승리, 6연패 사슬을 끊은 키움은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4시간23분 접전을 벌여 10-9로 이겼다.

1-4로 끌려가던 키움은 4회초 야시엘 푸이그의 그라운드 홈런으로 막힌 공격의 혈을 뚫었고, 5회초 2점을 만회해 4-5, 1점 차까지 쫓았다. 6회말 김주원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8회초 타자일순하며 대거 5점을 획득해 균형을 맞췄다.

키움은 기어코 전세를 뒤집었다. 9회초 김태진과 이지영의 안타, 전병우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이용규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0-9 역전을 만들었다.

키움은 9회말 2사 1, 2루 위기에 봉착했으나 마무리 투수 김재웅이 박준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점 차 승리를 이끌었다.

푸이그는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3연패를 당한 7위 NC(46승3무58패)는 5위 KIA와 6.5경기 차까지 벌어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전망이 어두워졌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경기에서는 최하위 한화가 두산 베어스를 4-0으로 눌렀다.

6회초 2사 만루 위기를 넘긴 한화는 곧바로 6회말 노수광과 노시환, 김인환 등 세 타자 연속 안타가 터져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2사 1, 2루에서 최재훈의 적시타까지 터져 2-0으로 벌렸다.


기세를 높인 한화는 8회말 최재훈의 1타점 2루타와 정은원의 적시타가 나와 4-0으로 달아났다.

한화 선발 투수 장민재는 6이닝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2018년 5월23일 대전 경기 이후 1555일 만에 두산전 승리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등판한 진해수(LG)와 원종현(NC)은 역대 5번째, 6번째로 7시즌 연속 5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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