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시 가능동 주민자치회가 24일 가능동주민센터 3층 가능홀에서 개최한 ‘제1회 가능동 주민총회’가 내빈과 주민 160여명 참여와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이날 축하 영상을 통해 “주민총회는 주민 여러분이 투표를 통해 최종 자치계획을 의결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다”고 말했다.
이어“주민이 결정해준 자치계획은 내년 우리 시 예산에 반영돼 지역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될 것이다. 성공적인 주민총회 개최를 위해 애써준 주민자치회 위원께 격려와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 열린 주민총회는 마을에서 내가 느끼는 문제를 다른 주민과 공유하고 숙의하는 과정을 통해 함께 해결할 마을 문제를 결정하고 해결방법을 제안하는 장이다.
가능동 주민자치회는 주민총회 개최 전인 올해 4월부터 주민자치아카데미 교육 참여와 분과별 회의, 임원회의, 월례회의 등 수차례 토론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마을의제 사업 11개를 발굴했다.
주민총회 마을의제 투표방식은 사업별로 1인당 2표씩 총 6표를 투표하고 가장 표를 적게 받은 사업은 탈락하는 선호도 투표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투표 결과 2022년 하반기 주민자치회 사업은 4개 중 ‘경로당 순회 어르신 건강체조 실시’ 등 3개 사업이 선정됐다. 2023년 신규 주민자치회 사업은 3개 중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가능농원 운영’ 등 2개 사업이, 의정부시 사업부서에서 실행할 2023년 주민참여예산사업은 4개 중 ‘신흥로 느티나무 은하수길 조성사업’ 등 3개가 선정됐다.
이날 총회는 식전 공연인 ‘의정부시 청소년 오케스트라’ 강사 앙상블팀의 현악4중주 연주로 시작됐다. 개표 때는 가능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기량을 갈고닦은 밸리댄스팀과 방송댄스팀이 축하공연을 더해 이날 총회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훈옥 주민자치회장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주민총회에 참석해준 주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이번 주민총회에서 확정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경섭 가능동장은 “가능동 주민 의견으로 만들어지고 수립된 자치계획 실현을 위해 가능동 주민센터도 아낌없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