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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민배우 카가와 테루유키, 클럽 성추행 인정 "깊이 반성" [N해외연예]

뉴스1

입력 2022.08.26 11:38

수정 2022.08.26 11:38

카가와 테루유키 트위터
카가와 테루유키 트위터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일본 국민배우 카가와 테루유키가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자 이를 인정하고 대중에 사과했다.

일본 데일리신초는 지난 24일 카가와 테루유키가 지난 2019년 7월 긴자 클럽에서 업소 여성의 가슴을 만지거나 키스를 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앓고 있다며 카가와 테루유키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소송은 지난 2020년 5월 제기됐다가 작년에 철회됐지만 소장에는 당시 성추행 행위가 상세히 적혀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카가와 테루유키는 지난 25일 소속사를 통해 성추행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해당 여성에게 불쾌감을 안겨준 것은 사실"이라며 "지적해주신 것을 깊이 반성해 현재도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상대방에게는 깊은 반성과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이번 사과문도 상대의 양해를 얻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소장 내용에 대해서는 소송이 이미 철회됐고, 상대의 입장을 존중하기 위해 코멘트는 삼가겠다"며 "모든 것은 제 부덕의 소치이며 이번 보도로 다시 상대를 불쾌하게 하는 것은 뼈아픈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가와 테루유키는 1965년생으로, 1989년 NHK 대하드라마 '카스가노 츠보네'로 데뷔했다.
일본의 명문대학인 도쿄대 출신으로, 국내에서는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로도 잘 알려져 있다.